[NBA]조던 종료동시 동점 3점포…연장서도 대활약

  • 입력 1997년 11월 4일 19시 53분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 그는 역시 「황제」다웠다. 4쿼터 종료버저와 함께 그림같은 3점슛으로 다 진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더니 첫 연장전에서도 막판 점프슛으로 동점을 만들고 두번째 연장전에서는 혼자 3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시카고는 4일 홈에서 열린 97∼98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조던(29점 13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으로 두차례 연장전 끝에 87대 83으로 이겼다. 조던은 두번째 연장전 초반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해낸데 이어 종료 31초전 2점슛에 자유투로 한 점을 보태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악동」 로드맨은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샌안토니오는 2연승끝에 아깝게 지긴 했지만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21점 12리바운드)과 거물급 루키 팀 던컨(19점 22리바운드)의 진가를 확인해 아쉬움이 덜했다. 샬럿 호네츠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지난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글렌 라이스가 혼자 28점을 올린데 힘입어 1백12대 99로 이겼다. 올시즌 1,2차전을 합쳐 21득점에 그친 라이스는 이날 17개의 야투시도중 11개를 성공시키고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내며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워싱턴 위저즈는 크리스 웨버(26점 13리바운드)와 주원 하워드(19점 10리바운드) 콤비가 종횡무진 코트를 휘저어 홈코트의 유타 재즈를 90대 86으로 물리쳤다. 워싱턴은 유타와의 원정경기 10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홈에서 승승장구하던 유타는 이날 패배로 홈 연승행진을 14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카고외신종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