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논현동 「자연」,싱싱한 전어-병어회 별미

  • 입력 1997년 10월 31일 08시 02분


도심 한복판에서 갖가지 신선한 생선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관세청 건너편에 있는 자연산 회전문점 「자연」(주인 송길순·38)은 남해안에서 갓 잡은 전어 병어 등 횟감을 통영항에서 직송, 언제나 싱싱한 회를 제공한다. 그날의 생선을 재료로 한 모듬회를 주메뉴로 하고 있어 계절에 따라 입맛에 따라 5∼6종류의 다양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요즘은 도다리 전어 병어 멸치 등이 제철이다. 또 전남 장흥에서 직송되는 바지락회는 집에서 만든 재래식 식초를 곁들여 그 독특한 맛이 별미다. 모듬회(4만원)와 바지락회(3만원)는 3∼4명이 반주와 함께 먹기에 적당하다. 점심식사로는 전어회덮밥, 생멸치에 시래기를 넣고 졸여 쌈장과 야채에 싸서 먹는 멸치쌈밥,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해물뚝배기(각 5천원) 등이 있으며 각종 횟감과 매운탕 등을 곁들인 자연정식(1만4천원)도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이 집은 경남 통영에 본사를 둔 정기수산의 제1호 체인점으로 1백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20여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며 싱싱한 회를 맛보려면 예약이 필수다. 02―515―3220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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