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남한강에 산천어 낚시터 생긴다

  • 입력 1997년 10월 30일 07시 57분


남한강 상류인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계곡에 산천어 낚시터가 조성된다. 충북도 내수면개발시험장은 지난해 4월 국립공원 소백산 아래 남천계곡에 산천어 치어 1천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에도 남천계곡과 다리안, 어의곡 등 남한강 상류 주요 계곡에 2천마리를 추가로 풀어놓았다. 지난해 남천계곡에 방류한 산천어는 현재 20㎝ 길이로 자랐으며 내년부터는 포획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충북도는 이곳에 낚시터를 조성해 관광객을 끌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백산에서 발원해 남한강 상류로 흘러드는 남천은 총연장 1.5㎞, 너비는 상류 10∼15m 하류 40∼50m이며 주변 경관도 빼어나 낚시꾼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규필(李奎弼)내수면개발시험장장은 『산천어는 1급수에서만 살며 길이 30∼40㎝ 정도로 자라면 횟감이나 매운탕감으로 알맞고 산천어낚시가 특히 재미있어 이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주〓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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