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오스트리아 단막극 3편 공연

  • 입력 1997년 10월 30일 07시 43분


○…『남녀의 사랑? 그거 별 것도 아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극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1862∼1932)는 남녀 관계 속에 모든 인간사와 세상사가 담겨 있다고 믿었다. 그의 작품은 언제나 남녀의 사랑으로 포장돼 있지만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일 뿐 그 이면에는 권력과 폭력 편견 욕망 현실적 여건 등이 시퍼렇게 도끼날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일∼11월30일 공연되고 있는 슈니츨러의 단막극 3편은 사랑이라는 이름 앞에 무엇이 어떻게 개입하는가를 보여주는 연극이다. 국내 초연.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후원으로 민예극장 제작, 임수택 연출. 월∼목 오후7시, 금 토 오후4시 7시, 일 오후4시 마로니에소극장. 02―744―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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