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뜻밖의 「보물」 케이투 데이비스의 분전으로 SBS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빌리 맥가프리의 계약 거부로 한국땅을 밟은 데이비스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98 FILA배 프로농구 SBS와의 시범경기에서 30득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 팀의 106-96 완승에 수훈갑이 됐다.
데이비스는 뛰어난 골감각에 폭넓은 시야로 가로채기 7개에 어시스트 3개를 기록했다.
대우의 외곽슈터 김훈은 83%의 야투율로 3점슛 5개 포함 26점을 올렸고 우지원도 20득점으로 한몫 거들었다.
반면 SBS는 LG 세이커스로 이적한 포인트가드 오성식의 공백을 시종 뼈저리게 실감했다.
문필호, 홍사붕이 가드로 투입됐으나 기량이 달렸고 팀 리바운드도 23-36으로 대우에 크게 뒤졌다.
SBS는 특히 시종 조직력이 난조를 보이며 15개의 실수를 해 자멸했다.
시범경기 2연패.
◇전적
대우(2승) 106-96 SBS(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