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대구 신천1동「만장」,몽골음식「게샤브」별미

  • 입력 1997년 10월 17일 08시 01분


대구 동구 신천1동 동신교옆 「만장(萬場·대표 노정현)」은 몽골 전통음식인 「샤브」의 깊은 맛을 볼 수 있는 샤브전문요리점. 손님들이 은은한 분위기 속에서 감칠맛 나는 샤브요리를 들 수 있도록 실내는 한지와 목조로 꾸몄다. 샤브요리의 성패는 국물(육수)에 있다는 이 집 주인 노씨는 등이 굽고 은푸른빛이 도는 1등품 멸치와 미역 무 대파 등을 넣고 끓인 육수만을 내놓고 있다.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는 해물샤브 등 6,7가지. 이중 으뜸으로 꼽을 수 있는 메뉴가 「게샤브」와 「아귀샤브」. 게샤브(1인분 3만원)는 동해산 대게와 야채(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쑥갓 호박 부추 숙주나물 등)와 얇게 썬 쇠고기를 끓인 육수에 살짝 담가 먹는 맛이 담백하고 뒷맛이 깨끗한 게 특징. 또 미식가를 위해 별미로 개발된 아귀샤브(1인분 1만6천원)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아귀고기가 야채와 함께 나오는데 손님들이 먹기좋게 종업원이 테이블에서 생선안의 뼈를 발라준다. 이밖에 야채와 얇게 썬 한우쇠고기(안심부분)가 함께 나오는 정통샤브, 칭기즈칸(1인분 1만4천원), 각종 해물이 나오는 해물샤브(1만6천원), 상추와 쇠고기가 함께 나오는 한국식 상추샤브(8천원), 버섯샤브(1만6천원)도 일품. 5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 단체연회장(60석)과 홀(32석), 6개의 모임방(12석)이 갖춰졌다. 신용카드도 가능.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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