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유럽 伊－잉글랜드， 조１위 격돌

잉글랜드 대 이탈리아의 98프랑스월드컵 축구 유럽지역 예선 2조의 경기를 앞두고 도박사들 사이에 사상 최고액의 판돈이 걸리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도박기업인 영국 코럴사의 사이먼 클레어 대변인은 『12일 로마에서 벌어지는 두 팀간 대결에 축구 사상 최대의 판돈이 걸릴 것』이라며 『판돈이 승패 및 무승부 등 세 경우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다』고 설명. 지금까지 사상 최고액의 판돈이 걸렸던 축구경기는 96유럽챔피언십 준결승 잉글랜드 대 독일전으로 공식 도박기업을 통한 판돈이 무려 1천만파운드(약 1백30억원)에 달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각각 6승1패와 5승2무로 조 1,2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에 직행하는 조1위팀이 가려지게 된다. 한편 바티칸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 경기를 라디오로 생중계할 예정. 바티칸 당국은 이탈리아 대 잉글랜드전을 라디오 바티카나가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축구 경기가 바티칸 라디오로 생중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바티칸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