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67년 설립된 대구은행(은행장 서덕규)이 7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자본금 1억5천만원, 직원 43명으로 출범한 대구은행은 지난달말 현재 자본금 3천1백65억원에 2백6개 점포와 임직원 3천5백여명의 대형은행으로 성장했다.
출발당시 수신 3억원, 여신 1억원이던 여수신 규모도 9월말 현재 총수신 10조1백44억원, 총여신 7조2천3백31억원으로 늘었으며 대구상호신용금고 대은경제연구소 대구창업투자 대구리스금융 등 6개 자회사를 거느린 종합금융체제를 갖췄다.
특히 94년과 95년 은행감독원이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AA를 받은 대구은행은 최근 경영평가에서도 신한 국민은행 등과 함께 「건전」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대구은행은 또 91년 장학재단을 설립, 36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1천1백49명의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구은행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낙동강 사랑신탁」 「유니버시아드 지원 통장」 「대구사랑 시민카드」 「경북사랑 도민카드」 등의 상품을 개발,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