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강원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에 대규모 다목적댐 건설을 본격화하자 영월 평창 정선군 등 3개군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6일 영월군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내년부터 이 지역에 5천1백억원을 들여 높이 98m 길이 3백33m 저수량 7백68만t규모의 다목적용 영월댐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예정지를 고시했다. 수몰예정지 주민대표 10여명은 지난 1일 평창에서 모임을 갖고 댐건설 반대를 결의하는 한편 14일 영월읍 영월역 광장에서 3개군 수몰지역주민들과 환경연합단체 회원 등이 모여 「영월댐 건설반대 및 백지화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영월댐 건설예정지인 동강 일대는 강원내륙에서도 자연보존이 잘된 곳으로 댐이 들어설 경우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
〈영월〓최창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