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피플]LG건설 박수희 대리

  • 입력 1997년 10월 6일 07시 49분


LG건설의 박수희(朴秀姬·28)대리. 첫눈에 「프로는 아름답다」는 광고카피를 연상시킨다. 박대리는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주택상품을 계획에서부터 땅 매입과 시공, 분양까지 모든 과정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일을 맡고 있다. 기획력과 함께 정확한 시장 판단력, 담력 등을 고루 갖추지 않으면 좀처럼 해내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설까. 그는 야무지고 한편으론 시원시원했다. 『사람사는 일의 기본이 「의식주」인데 유독 집만 「사는 곳」이라기보다는 「투기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게 안타까워요』 때문에 「살고싶은 집」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그의 유일한 꿈. 『아직 「살고싶은 집이란 이런 것」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 건설회사들이 기획하고 만드는 집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집을 짓겠다는 생각입니다』 LG건설에서는 내로라하는 「카수」인 박대리. 고등학교 합창반, 대학교 노래패 등을 거친 노래솜씨는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다. 지금도 대학때 같이 노래를 불렀던 친구들과 한 달에 두번씩은 만나 어울린다. 〈황재성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