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일본, 카자흐와 1-1 무승부

  • 입력 1997년 10월 4일 21시 10분


일본이 카자흐스탄의 덫에 걸려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진출 가능성이 더욱 엷어가고 있다. 일본은 4일 밤 알마아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아키다가 전반22분 첫 골을 터뜨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츠바레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갈 길이 바쁜 일본은 이로써 1승2무1패,승점 5점이 돼 한국,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남은 4게임에 큰 부담을 안게됐다. 일본은 전반 22분께 얻은 오른쪽 코너킥을 아키다가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솟아오르며 헤딩 슛, 첫 골을 터뜨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미우라 가즈요시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앞세워 줄기차게 공세를 퍼부어 무난히 1승을 추가할 것 같았던 일본은 지난 28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막판 허점을 찔리듯 종료 직전 어이없이 동점골을 내줬다. 카자흐스탄은 0-1로 뒤져 패색이 완연했으나 후반 47분 후방 짧은 패스를 받은 츠바레프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일본은 앞선 후반 42분께 나나시의 도움을 받은 미우라가 슛을 날렸으나 오른쪽골 포스트를 맞고 나와 추가골에 실패했다. ◇예선리그 B조 일본(1승2무1패) 1(1-0 0-1)1 카자흐스탄(2무2패) △득점= 아키다(전22분, 일본) 츠바레프(후47분,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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