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여의도광장 폐아스콘, 도로건설에 재활용

  • 입력 1997년 10월 4일 20시 16분


서울 여의도 광장의 공원화 사업을 위해 걷어낸 아스콘 포장 4만여t이 재활용된다. 서울시는 4일 당초 김포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로 옮긴 뒤 폐기하기로 했던 폐아스콘을 2002년 완공예정인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1백26.3㎞) 건설에 다짐재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의 결정은 김포 수도권 매립지측이 아스콘 반입 수수료로 5억5천3백만원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광장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조기층재 20만여t과 모래 8만여t 중 공원조성공사에 재활용하고 남는 분량은 난지도 안정화사업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말까지 폐아스콘 및 보조기층재 모래 등에 대한 반출과 흙 반입을 끝내고 11월부터 나무심기 등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9만9천평에 들어서는 여의도광장공원은 내년 5월 시민에 개방된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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