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서울여자오픈]박세리 1타차 공동2위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무명의 성기덕(28)이 단독선두에 나선 제8회 한화컵 서울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박세리(20·아스트라)는 1타차의 공동2위를 마크했다. 로즈여자오픈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여자골프의 일인자 박세리는 3일 프라자CC 타이거코스(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노장 구옥희 박현순 등 2명과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전반에 2오버파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세리는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3개 낚았다. 올시즌 크리스찬디올오픈 4위가 최고 성적인 성기덕은 이날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단독선두를 달렸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여자 존 댈리」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버디4개와 보기5개 더블보기 1개 등 기복심한 플레이 끝에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시즌 4관왕에 도전하는 「땅콩」 김미현은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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