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광현/육교 홍보용간판 내부가려 성범죄 유발

  • 입력 1997년 10월 2일 07시 52분


도로에 설치된 육교는 추락을 방지하고 도시미관에 맞도록 내부가 들여다보이게 설계돼 있다. 그런데 일부 육교에는 홍보용간판이 양쪽 전면으로 둘러쳐져 마치 터널처럼 돼 도로나 인도에서 내부를 볼 수 없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부녀자 상대로 성희롱을 유발하는 등 범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빌미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육교 양면에 홍보용간판을 설치할 때는 육교 난간을 완전히 가리지 않도록 낮고 작게 하고 투명한 재질이나 플래카드를 활용해 육안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면 불의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겠다. 이광현(서울 노량진경찰서 대방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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