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기정/부모들,초등교 운동회 꼭 참석해야하나

입력 1997-09-29 20:43수정 2009-09-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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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초등학교마다 가을운동회가 한창이다. 그런데 운동회 프로그램 가운데 한번쯤 짚고 넘어갔으면 하는게 있다. 대체로 초등학교 운동회에는 어린이가 엄마나 아빠와 함께 하는 순서가 있다. 물론 교육적인 측면을 충분히 반영해 기획된 프로그램이겠다.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운동장에서 부모와 손을 맞잡고 어울리면 부모나 어린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젠 사회가 변화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져 맞벌이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직장일에 매여 운동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부모들의 아픈 가슴과 엄마 아빠가 오지 않아 풀이 죽어 있을 자녀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 더구나 부모 없어 복지시설에 수용돼 있는 어린이들의 경우는 말해서 무엇하랴.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감안한다면 학교도 가을운동회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방법을 고려할 때라고 생각한다. 윤기정(부산 동래구 온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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