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현대重 직원40%『아내 신발사이즈 모른다』

  • 입력 1997년 9월 21일 09시 45분


남편 열명중 네명이 부인의 신발사이즈를 모르고 세명은 부인이 졸업한 초등학교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현대중공업 사보편집실이 최근 사원 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편들의 부인 이해도」 조사에 따르면 남편들은 부인의 성격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으나 신상에 대해서는 의외로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부인의 신발사이즈를 알고 있는 남편은 60%, 부인이 졸업한 초등학교를 알고 있는 남편은 74%로 나타났다. 부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소방법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남편은 78%, 부인이 잘 어울리는 이웃이나 친구의 이름을 두명이상 알고 있는 남편은 76%였다. 또 부인의 애창곡을 알고 있는 남편은 76%, 장모의 이름을 한자로 쓸 수 있다는 남편은 53%로 나타났다. 이밖에 부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86%, 본인이 결정적인 과실을 범했을 때 부인이 어떤 식으로 반응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고 대답한 남편은 90%였으며 부인이 쓰는 화장품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 아는 남편은 41%였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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