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예화가 하완현씨 작품전…14일까지

  • 입력 1997년 9월 6일 09시 14분


신예작가인 하완현(河完炫)씨가 한국 전통색채인 오방색으로 무속의 소리를 형상화한 「나의 노래」 연작시리즈를 선보인다. 5일부터 14일까지 궁전갤러리. 광주비엔날레 기획전인 「작은 그림 축제」의 첫 테이프를 끊은 하씨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인의 의식속에 깊게 뿌리내린 적(赤) 황(黃) 청(靑) 백(白) 흑(黑) 오방색의 입체감이 돋보이는 작품 22점을 내놓았다. 고향인 진도에서 어릴적 기억속에 남아있는 「상여」 「굿」 등 무속신앙에서 소재를 찾은 하씨는 화면의 밀도와 두께감을 살리기 위해 오방색을 띤 석채와 석분을 그 재료로 삼고 있다. 95년 첫 개인전에 이어 세번째 작품전을 갖는 하씨는 전국한국화대전 초대작가, 광주미술대전 추천작가로 활동하면서 현재 전남대와 호남대 미대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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