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를 비롯, 부산지역 금융기관과 상공계 시민단체들이 부도가 난 향토기업 국제종합토건을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2일 오전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각 기관장 및 건설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종합토건 사태와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문정수(文正秀)부산시장은 이날 『국제종합토건의 경우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부도가 나 회생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채권단과 금융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부산경실련 등 30개의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부산경제살리기시민운동본부는 1일 지역업체의 연쇄도산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시와 상공업계 등이 국제종합토건 살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대한건설협회 및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등 9개 부산지역 건설관련단체들도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국제종합토건이 법원에 신청한 화의절차가 빨리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