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태환/기술자격 보수교육 장소 한정 불편

입력 1997-09-02 07:39수정 2009-09-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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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 보수교육이 전국의 2백58개 종목 자격소지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교육장소가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정해진다는데 있다. 서울 대전 광주창원의 4개도시로만 지정해 놓고는 수십만명에 이르는 전국의 해당 자격증 소지자들을 소집해 하루도 아닌 이틀씩이나 교육시키고 있다. 아무런 지역연고가 없는 여성이 1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뿐더러 아이를 가진 주부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소요되는 경비도 만만치 않아 교통비 숙박비 식대 등 모두가 교육생들의 몫이다. 교육에 불참하면 법률에 명시돼 있다는 이유로 자격정지가 된다. 물론 교육은 필요하지만 꼭 이런 식으로 해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시행청인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은 예산부족으로 어쩔 수 없다는 고자세만 고집할 뿐이다. 예산이 부족하면 운영의 묘를 살리든지 다음부터는 예산을 증액하든지 해야 하는데도 여전히 현재와 같은 교육방식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니 전국의 수많은 자격증 소지자들은 언제까지 이렇게 한정된 교육장을 찾아다녀야 할지 모를 일이다.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해서 죄가 아니며 「봉」이 될 일도 아니다. 자격증 취득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불편을 주어서는 안되겠다. 박태환(울산 남구 신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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