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US오픈]셀레스 8강 『역전극』

  • 입력 1997년 9월 1일 20시 50분


새로운 「10대 돌풍」의 주역 비너스 윌리엄스(17·미국)가 97US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일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에서 요아네트 크루거(남아공)를 2대0(6―2, 6―3)으로 꺾고 4강 고지를 넘보게 됐다. 세계 2위 모니카 셀레스(미국)도 9번 시드의 마리 피에르스(프랑스)에 2대1(1―6, 6―2, 6―2)로 역전승,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밖에 2회전에서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를 꺾었던 상드린 테스투(프랑스)는 카리나 합수도바(슬로바키아)에 2대1(6―3, 4―6, 7―6)로 승리, 순항을 계속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이번대회 들어 한결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안드레 아가시(미국)가 마크 우드포드(호주)와의 3회전에서 3대0(6―2, 6―2, 6―4)으로 완승, 16강전에 올랐다. 올시즌 최악의 부진속에 63위까지 밀려나 있는 아가시는 아내 브룩 실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성기때의 기량을 선보이며 1시간30여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또 지난 89년 프랑스오픈 우승이후 8년만에 그랜드슬램대회 정상을 노리는 세계 2위 마이클 창(미국)은 사르기스 사르지안(아르메니아)을 3대0(6―1, 6―3, 7―5)으로 제압,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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