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행정연구원 노정현원장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집권자가 국민을 다스림의 대상으로 파악하는한 진정한 의미의 나라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민(民)과 관(官)은 대등한 파트너로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통치」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뜻이지요』 9월2일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새시대의 국정관리와 행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여는 盧貞鉉(노정현·68)한국행정연구원장은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국정지도자의 역할과 덕목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의 화두는 영어로 통치 지배를 뜻하는 「Governance」. 노원장은 『정부혁신을 추진중인 선진 각국에서는 이 용어를 국정관리라는 포괄적 의미로 해석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21세기의 정치와 행정은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민간 경제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사회 전체의 활력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민간부문의 협조가 없으면 성취하기 힘든 과제이지요』 이번 세미나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연수 중인 고위 공무원 50여명이 참가해 토론에 나설 예정. 文東厚(문동후)총무처소청심사위원회위원이 「현대의 행정조류와 우리행정의 과제」, 李漢久(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장이 「국정관리와 민간의 역할」, 姜汶奎(강문규)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가 「새시대에 바람직한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제하게 된다. 〈박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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