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둔산지역 차량피습 사건 잇따라

  • 입력 1997년 8월 24일 09시 49분


대전의 보문산 사정공원과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둔산지역 공터 등은 연인들이라면 심야시간 차를 타고 한번쯤 들러봤음직한 곳이다. 이곳에서 최근 심야 데이트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 0시50분경 사정공원 산책로에서 홍모씨(23)가 애인과 차안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20대 3명으로부터 강도를 당했다. 범인들은 조수석 문을 열고 홍씨 등을 끌어내 마구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다니다 둔산 월평동 공터에서 차를 불태워 버렸다. 21일 오전2시50분경에는 월평동 구정수장 부근에서 김모씨(32)가 차문을 열어놓고 애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20대 괴한 2명의 습격을 받았다. 김씨는 격투끝에 흉기에 왼팔을 찔리는 등 부상했다. 대전에서는 이들 지역외에도 삼천 탐방동 등 서구 둔산 일원 공터와 유성구 신성동 등지에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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