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부산 보수동 「물꽁집」

  • 입력 1997년 8월 22일 09시 50분


부산 중구 보수동 아귀전문점 「물꽁집」(주인 홍계순·65)은 33년 전통의 맛을 자랑한다. 주인 홍씨는 지난 64년 아귀탕 하나로 개업한 뒤 독특한 맛의 아귀찜을 개발해냈다. 당시 아귀탕은 일반적인 음식이었지만 아귀찜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요리법이어서 색다른 맛에 손님들로부터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최근 유명해진 아귀전문점 주인들도 몰래 이 집에 들러 맛을 보며 비법을 배워갔을 정도다. 맛의 비결은 최상품 아귀와 멸치 다시마 등을 재료로 한 육수에 있다는 것이 주인 홍씨의 설명이다. 10여가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육수에 아귀를 삶아 미나리 등을 곁들인 아귀탕은 시원한 맛으로 숙취와 피로해소에 일품. 아귀찜도 크게 맵지 않으면서 고소하다. 아귀찜 1만5천∼3만원, 아귀수육 2만∼3만원, 아귀탕 5천원씩이며 신용카드도 사용가능하다. 주차는 식당 오른쪽 맞은편 새진주주차장. 051―257―3230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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