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덕 해안도로 『사고 위험』

  • 입력 1997년 8월 12일 09시 05분


경북 동해안을 따라 지난해 완공된 영덕 강구항∼영해 대진해수욕장간 지방도로가 노폭이 좁고 경사와 굴곡이 심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89년부터 1백억여원을 들여 이 구간 해안도로 20㎞를 8년만인 지난해 준공했다. 그러나 2차로의 전체 노폭이 7.5m밖에 되지 않고 갓길마저 없는데다 급경사와 커브길이 많아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또 여름철 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차량이 양쪽 차로변에 주차하는 바람에 1차로로 변한 도로는 차의 교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이곳을 찾은 운전자들은 『피서객들의 유동차량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한 탁상행정의 소산』이라며 『갓길 주차시설이라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덕〓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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