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ＡＴＰ챔피언십］무스터－샘프러스 한판승부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와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97ATP챔피언십 테니스대회(총상금 2백30만달러)에서 단식 패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5번시드 무스터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슨에서 벌어진 단식 준결승에서 2시간16분의 접전끝에 2번 시드 마이클 창(미국)을 2대1(6―3, 4―6, 7―6)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올시즌 세번째 하드코트타이틀을노리게됐다. 통산 44회의 단식 타이틀중 40번을 클레이코트에서 따냈던 무스터는 이로써 올들어 하드코트에서 26승4패(클레이코트 9승9패)의 강세를 지속해 「클레이코트의 황제」 칭호를 무색케 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무스터는 창에게 6승2패의 우위를 지켰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세계 1위 샘프러스가 14번 시드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를 64분만에 2대0(6―3, 6―4)으로 완파, 결승에서 무스터와 맞붙게 됐다. 샘프러스는 통산적적에서 무스터에게 7승1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