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내 경전철 달린다…99년 착공키로

  • 입력 1997년 8월 9일 09시 20분


대구시내에 시내버스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보완할 신교통수단으로 경전철 건설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지난해초부터 △모노레일 △초고속운송수단인 PRT △경전철 등 세가지를 놓고 검토한 결과 경전철 도입이 가장 적합하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9년부터 2001년까지 북구 칠곡 택지개발지구∼대구역, 동대구역∼대구공항∼종합유통단지∼대구역∼동대구역, 수성구 범물동∼동대구역 등 3개구간 40㎞에 경전철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사업비 6천억∼8천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 조달할 방침을 세우고 내년 상반기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전철은 도로가에 철제빔이나 콘크리트기둥을 세워 그 위에 레일을 깔아 전기로 열차를 운행하는 신교통수단.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 운영중이며 한번에 객차 4∼6량으로 승객 2백∼4백명가량을 수송할 수 있다. 呂熙光(여희광)대구시교통정책과장은 『경전철은 수송능력이 뛰어난데다 공사비도 지하철의 절반정도에 불과해 이를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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