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감원,한미-대동-광주銀 2백억 변칙대출 적발

  • 입력 1997년 8월 8일 19시 46분


한미 대동 광주은행 등 3개 은행이 대출심사를 소홀히 하는 등 규정에 어긋난 대출을 했다가 은행감독원에 적발됐다. 은감원은 8일 한미은행의 경우 자본 잠식된 거래업체의 신용평점이 20점에 불과한데도 42점으로 과대평가해 5억원을 대출했고 또 다른 거래업체에 1백억원을 신용대출하면서 신용평가와 상환계획 등에 대한 정확한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동은행은 신용대출이 제한된 모건설업체에 채권보전 대책없이 60억원을 신용대출했고 한보그룹 계열 상아제약에 무담보로 20억원의 어음을 할인했다가 지적받았다. 광주은행은 기업 운전자금용으로 12억원을 대출했으나 실제로는 담보를 내놓은 개인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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