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초대석]19일개막 하계U대회 이상철 선수단장

  • 입력 1997년 8월 6일 20시 29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대학인들의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만큼 스포츠를 통해 세계의 젊은이들과 우의를 다지는 기회로 삼을 생각입니다』 오는 19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개막되는 9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의 이상철단장(한국체대총장)은 『경쟁보다는 다른 나라와의 스포츠교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2년부터 6년째 대학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단장은 95년 스페인 하카동계U대회 단장을 역임, U대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대회에 임하는 선수단의 자세는…. 『과거처럼 메달경쟁에 매달리기보다는 스포츠를 통한 국가간 교류를 늘리는데 주안점을 두겠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인으로서 자신감과 포용력을 갖고 처신해줄 것을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경기력 측면에서 이 대회를 평가한다면…. 『이번 대회는 내년 방콕아시아경기대회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앞둔 전초전의 성격을 갖는다. 선수단의 주축을 이루는 차세대주자들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선수단의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가. 『금메달 10개로 종합5위를 차지한 95년 후쿠오카대회에 비해 이번에는 각종 선수권대회에 대표선수들을 빼앗겨 전력약화가 불가피하다. 테니스 배구펜싱 등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 종합10위권 입상을 목표로 하고있다』 ―2001년 대구U대회 유치건과 관련해 이번 대회에서 할 일이 있다면…. 『지난 2월 국내에서 열린 전주무주동계U대회가 국제스포츠무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에 하계U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대회기간에 국제대학스포츠위원회(FISU)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1백50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8일 태릉선수촌에서 결단식을 갖고 오는 16일 본진이 현지로 출발한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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