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아시아 ４개섬대표 『섬끼리 뭉치자』공동성명

제주도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동아시아 섬들을 불러모아 『섬끼리 뭉치자』고 나섰다. 세계 섬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섬 관광정책 포럼」이 지난달말 제주도에서 창설됐다. 제주도를 비롯해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중국 해남성(海南省), 인도네시아 발리주 등 아시아지역 4개 섬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섬 관광정책포럼 창설에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愼久範(신구범)제주지사, 오타 마사히데(大田昌秀)오키나와현지사, 院崇武(원숭무)해남성장, 이다 바구스오카 발리주지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관광을 중심으로 농수산 문화 환경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지역간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4개섬 공동의 협력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4개섬 항공편을 활용해 관광객의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민간부문의 협력을 지방정부에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4개섬 대표들은 포럼창설에 즈음한 「제주선언」을 통해 『진취적이고 평화적인 섬 고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고립에서 연대로, 한계에서 무궁으로 위대한 섬의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다짐했다. 이 포럼은 본부를 제주도에 두고 △관광개발경험 및 정보 공유 △관광루트개발 및 공동협력 마케팅 △단일 관광목적지 형성 △대학과 관광사업자간 교류협력 등의 사업을 펼친다. 〈제주〓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