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야외로 나가 우리꽃을 감상하고 촬영한 사진을 모으고 있다. 우리꽃은 색상도 아름다울뿐 아니라 크기까지 적당해 자주 보면 볼수록 은근한 맛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각종 행사, 가령 지난번 있은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같은 정치권 행사나 종교행사 및 기업체 행사 등에는 한결같이 외국꽃을 쓰고있어 아쉽다. 더구나 방송사의 대담 프로그램이나 시상식 장에 장식된 꽃들도 모두 외국꽃이라 안타깝다.
특별한 기념일이면 장미,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에는 카네이션, 결혼하는 신부의 부케 또한 대부분 장미나 백합일색이 된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꽃의 아름다움을 알고 대량 재배, 소비를 촉진시켜야 하겠다. 나리 패랭이꽃 초롱꽃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등 아름다운 꽃들이 얼마나 많으며 이러한 우리꽃들을 대량 생산하여 외국에 수출한다고 할 때 그 가치는 정말 클 것이다.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우리꽃을 장식, 보급의 활성화를 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장규(경북 포항시 흥해읍 성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