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5차분양 1,555가구 공급

  • 입력 1997년 7월 24일 20시 34분


다음달 4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될 서울 5차 동시분양물량은 1천5백55가구에 불과하고 입지여건도 최상급은 아니다. 또 주택공급시행규칙이 바뀌어 경기 용인 수지지구 등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서울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게돼 이번 동시분양 물량의 청약경쟁률은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서울지역에서 자기 집을 갖고자 하는 청약통장 가입자에겐 이번 동시분양이 좋은 기회다. <청약 포인트> 청약범위(배수기준)가 지난달에 실시된 4차때와 같이 2백50배수였음에도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지난 89년 2월20일 이전 청약통장 가입자로 제한된다. 따라서 해당 평형 아파트의 87∼88년 청약통장 가입자는 적극적인 청약전략을 펼칠 경우 당첨될 확률이 높다. 전용면적 30.9∼40.8평 아파트는 1순위 청약자가 모두 배수내로 진입하게 됐다. 이번에 분양가격이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30% 낮아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는 곳은 7곳이다. <투자 분석> ▼청담동 삼성, 우방 아파트〓강남구청 사거리의 청담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 동남 해청 중일아파트 등이 모두 재건축될 예정이어서 주변 주거 환경이 좋아진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가깝고 왕십리∼분당간 지하철 환승역도 생긴다. 주변에 나산백화점 강남구청 강남세무서 언북초등학교 영동고등학교 등이 있다. 채권을 사야하는 44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싼 삼성아파트는 상한액을, 우방아파트는 5천5백25만원 정도를 제시하는 게 유리할 듯. ▼염창동 극동아파트〓양천길 주택은행 옆 연합연립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 지하철 9호선 개통예정지역이고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주변 연립주택들이 재건축 대상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해질 전망. 30평형대 2군(로열층)은 채권상한액을 써야 안심할 수 있으며 1군은 5백25만∼1천5백25만원 정도가 당첨 안정권. 40평형 2군은 상한액, 1군은 2천5백25만원 정도가 안정선이다. ▼봉천동 삼성중공업아파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부근 청룡초등학교 옆 삼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 남부순환도로를 쉽게이용할 수 있고 관악구청과 관악경찰서 등관공서와 초중고교가 가깝게 있다. 관악산자락에 위치, 공기가 깨끗하다. 25평형은 3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32평형은 2군이 2천25만원, 1군이 1백25만원의 채권을 써야 당첨이 가능할 전망이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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