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쓰레기매립장 대폭 확장

  • 입력 1997년 7월 17일 11시 14분


대구 달성군 다사면 방천리 대구시 쓰레기매립장 면적이 대폭 확장되고 시설과 장비 및 인력도 확충된다. 대구시는 매립용량(1천5백만t)부족으로 오는 2005년경 포화상태가 되는 방천리 쓰레기매립장(18만평)의 사용기간을 20∼50년 가량 더 늘리기 위해 매립장 면적과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매립장 부지 10만여평을 확장, 20년 가량 더 사용하는 제1안과 24만평을 확장해 클린파크 등 종합쓰레기처리시설단지를 만드는 제2안(향후 50년 사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단기적으로 부근 10만여평을 매입해 첨단 매립공법을 도입하고 시설을 보강, 악취와 침출수 등 공해발생을 줄여나가는 제1안을 채택한 뒤 장기적으로 제2안을 선정하는 방법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21억원을 들여 첨단장비를 도입하고 쓰레기 매립방식도 유기물 분해를 빠르게 하는 준호기성 구조에 의한 샌드위치매립 방식으로 바꿔 악취발생 등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최근 무단방류로 낙동강 수질을 오염시켜 물의를 빚고 있는 악성침출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달서천환경사업소의 고도처리시설을 확충하는 등 공해방지 시설을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정용균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