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구내 소극장 개관

영남대가 학교안에 소극장「보슈」를 개관했다. 대학 구내에 전용영화관이 개설되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 영남대는 지난 8일 종합복지관 3층에 80석 좌석과 가로 세로 각 8m, 3.5m의 대형 스크린을 갖춘 소극장을 설치하고 영화상영에 들어갔다. 영화관에는 방음벽은 물론 계단식 관람의자와 첨단영사기 등도 갖췄다. 영화상영 횟수는 하루 5∼6회(오전10시∼오후10시반)이며 입장료는 3천5백원으로 대구시내 소극장보다 1천원가량 싼 편. 학교측은 지금까지 스타워즈3 단테스피크 비트 세인트 등 화제를 모았던 영화를 상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학교측은 폭력 외설물 등 상업성 짙은 영화는 피하고 교양 예술 오락위주의 영화를 상영, 재학생과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 이를 위해 학교측은 외부의 전문영상사업가가 복지관을 빌려 영화관 운영을 맡되 학교측도 이에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 공동으로 영화관을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