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2동에서 원당방향에 있는 「영동 돌밥설렁탕」(대표 朴成寬·박성관·41)은 모듬수육과 돌밥설렁탕을 잘하는 집.
이집의 「간판」인 돌밥설렁탕은 30㎏들이 대형가마솥 2개에서 한우사골과 잡뼈를 12시간 정도 푹 고아 우려낸 진국으로 만든다. 대추 은행 밤 등을 얹어 돌솥에 지어낸 돌밥을 설렁탕에 말아먹으면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돌밥의 쌀은 차지고 맛있기로 소문난 일산특미. 이집에서는 대형 가마솥을 마당에 걸어놓고 재료와 함께 탕을 끓이는 광경을 고객들에게 직접 보여준다.
모듬수육은 한우에서 나오는 소혀 양지머리 도가니 등을 납작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버섯 마늘 인삼 당근 파 등과 함께 자글자글 끓여낸다. 이를 다시마 마늘 생강 등과 함께 끓여 우려낸 간장에 겨자를 넣어 만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담백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소스는 육류의 산성을 중화하고 소화를 돕는다. 모듬수육을 먹고 남은 국물에 돌밥을 누릿누릿하게 볶아먹어도 좋다.
모듬수육 4인분이 2만5천원, 돌밥설렁탕이 5천5백원. 이밖에 밤 대추 인삼 은행 조 찹쌀 검은쌀 등 12가지 재료로 지어낸 영양돌솥밥은 6천원이다.
158번 일반버스와 911번 999번 좌석버스가 이곳을 지나고 중산지구와 탄현지구에서 5분거리다. 0344―976―2442
〈고양〓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