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상당수의 아파트단지가 오수정화시설이 고장났거나 수질기준치 이상의 생활하수를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최근 하루 2백t이상의 생활하수를 방류하는 시내 대형건물 1백2개소의 오수정화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 이중 28개 아파트단지와 전북대 등 29개소를 적발해 개선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완산구평화동삼성강남아파트는 방류수의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BOD)이 기준치의 4배가량 높았고 부근 코오롱아파트단지와 덕진구 송천동 삼성임대아파트도 기준치를 넘어 개선명령과 함께 40만∼9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또 송천동2가 현대아파트단지와 평화주공5단지는 방류수 수질측정기록을 보존하지 않아 각각 10만원씩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송천동 한양아파트 등 23개 아파트단지와 전북대는 오수정화시설이 고장나거나 제대로 설비를 갖추지 않아 개선명령을 받았다.
〈전주〓김광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