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완전매진 84년이후 처음

  • 입력 1997년 7월 9일 11시 53분


○…이날 시구자는 대구출신의 97미스코리아 미 여혜전양. 서군 톱타자로 나선 이종범은 시구한 볼을 헛스윙하는 관례를 깨고 머리위로 높게 던진 여양의 볼을 받아쳐 2루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기록. 이종범이 시구를 통타하자 관중석과 덕아웃에서는 폭소가 터지기도. ○…이날 1만3천석의 대구구장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시작 1시간10분전인 오후 4시50분에 완전 매진. 역대 올스타전이 매진된 것은 지난 84년 잠실에서 열린 1차전에 3만5천명이 입장해 만원을 이룬 이후 처음. ○…이날 식전행사의 「백미」는 남녀 「성대결」로 펼쳐진 홈런 레이스. 현대 박재홍, LG 심재학, 삼성 양준혁 이승엽, 쌍방울 김기태, 해태 이종범 등 프로선수 6명과 대우자동차와 상지대 여자 소프트볼 선수 3명이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날 현대 박재홍이 이승엽 김기태와의 결선끝에 1위의 영예를 차지. 박재홍은 2차 결선에서 홈런 2개로 김기태(1개) 이승엽(0)을 제치고 우승,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