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이 도암면 횡계리 상수원 상류 골짜기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주민들에 따르면 평창군은 한달전부터 삼양축산 대관령목장사무소 골짜기에 쓰레기를 하루 20∼30t씩 매립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곳은 횡계리 정수장으로부터 7㎞ 정도 떨어진 상수원 상류다.
주민들은 『비가 올 경우 쓰레기매립장 침출수가 상수원 상류인 송천으로 흘러들어 정수장으로 유입될 것이 분명하다』며 정화시설도 갖추지 않고 마구 쓰레기를 매립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평창군 도암면사무소 관계자는 『기존의 쓰레기매립장이 포화상태를 이뤄 부득이 관련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하고 삼양축산 골짜기에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