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쪽 유방암， 반대쪽도 주의하라』

한쪽 유방에서 암이 발견된 환자는 반대쪽 유방에도 암이 생길 확률이 22.2%나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노동영교수팀은 89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방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27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중 6명(22.2%)이 평균2.8년 후에반대편 유방에서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추적 관찰을 받은 27명은 아무런 자각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유방암을 발견했다. 유방 촬영 검사 결과 암이 막 시작된 0기가 4명(14.8%) 1기 16명(59.2%) 2기가 7명(26%)이었다. 노교수는 『유방암을 2기때까지만 발견해도 10년 생존율이 70%가 넘는다』며 『유방암에 걸린 적이 있거나 가족중에 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번씩 유방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