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윤복희 자전에세이 「나 있는 그대로」

9세때 어머니를 잃고 천재 뮤지컬 제작자로 일컫던 아버지마저 12세때 잃은 천애고아. 어린나이에 미8군 무대를 중심으로 가수데뷔. 20대에 대성공. 꿈꾸던 화려한 생활로 접어들었지만…. 가수 윤복희의 인생고백을 담은 자전에세이 「나 있는 그대로」(문예당)가 발간됐다. 『80년에 사랑을 했습니다. 제발 그 사랑이 마지막이길 바랐습니다. 그것을 영원한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별거 이혼 재혼 또 다른 이혼으로 점철된 아픈 기억에 이어 신 앞에 인생을 맡긴 한 여인의 외로운 「고해성사」가 펼쳐진다. (7,000원)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