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신삼규/교통불편신고전화,버스에도 붙여라

  • 입력 1997년 6월 27일 07시 18분


가끔 트럭 뒤에 「불편하거나 교통법규 위반시 신고해 달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가 표시된 차량을 볼 수 있다. 그 회사의 교통법규 준수 의지와 용기있는 행동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대형트럭이나 버스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인적 물적 피해는 심각하다. 우리도 자동차 1천만대 시대에 맞게 교통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의식개혁이 요구된다. 기업체들도 상업적 영리를 위한 선전에만 급급하지 말고 회사소속 차량들이 도로상에서 얼마나 법규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타인으로부터 점검받고 잘못된 점은 바로 시정하려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일부 회사는 교통법규 준수 여부도 인사고과에 반영, 승진 등에 참고한다고 한다. 이런 신선한 제도를 모든 트럭과 고속버스 관광버스 시내외버스 직행버스 회사들이 도입했으면 한다. 난폭운전, 승객에 대한 불친절 행위 등을 신고해 달라는 신고용 전화번호를 차량내외부에 표시하고 운행하면 안전운행에 큰 효과가 있으리라 본다.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베풀고자 노력하게 될 것이다. 신삼규(전북 김제경찰서 청하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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