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10대소녀,성추행 비디오방주인 복수하려 방화

  • 입력 1997년 6월 26일 19시 48분


▼…자신들이 일하던 비디오방 업주에게 성추행당한 것을 분풀이하려고 비디오방 입구 계단에 쌓여있던 섬유원단에 불을 질러 1백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로 오모양(14·무직)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 ▼…26일 서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중학교를 중퇴한 오양 등은 이달초부터 서울 성동구 S비디오방에서 일해 오던 중 주인 조모씨(36)가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자 이에 보복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전 6시경 방화했다는 것 ▼…오양은 경찰에서 『조씨가 틈만 나면 「할 이야기가 있다」며 빈방으로 불러 가슴을 만졌다』며 『일을 그만둔 뒤 복수할 방법을 찾다가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 〈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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