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산 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 곽승씨

  • 입력 1997년 6월 25일 09시 00분


『부산시립교향악단이 한국 오케스트라로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미국 카네기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은 부산의 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우리의 소리를 세계무대에서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 4개 도시 순회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 郭昇(곽승·51)씨는 이를 계기로 외국도시의 그것에 버금가는 부산시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뉴욕타임스가 부산시향의 연주를 극찬한데는 단원들의 숨은 노력이 뒷받침 됐습니다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작일 뿐입니다』 그는 앞으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세계무대에 내놔도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교향악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교향악단의 색조와 한국의 전통 가락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세계적인 지휘자로서의 존재를 다시 한번 확인한 그는 『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지원과 함께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용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