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문학

  • 입력 1997년 6월 24일 08시 10분


▼밍케(프라무디아 아난타 토르 저)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시절을 배경으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지식인 밍케의 고난에 찬 일대기를 그렸다. 저자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저항작가. 전8권.(오늘·각권 6,500원) ▼여수일지(권오표 저) 남도창을 떠올리게 하는 가락에 일상의 슬픔 분노 한을 실은 서정시. 시인은 자신을 「청맹과니/청맹과니/눈보라속을/지등(紙燈)하나 들고/절뚝거리며 가는/사내」라고 노래한다.(문학동네·4,000원) ▼셰익스피어 무대에서 넘어지다(신정모라 저) 재치와 풍자가 번득이는 페미니즘소설. 이혼 대신 자살을 택한 연약한 엄마. 엄마와 달리 도전적인 딸은 엄마가 남긴 일기를 읽으며 여자로서 엄마의 일생을 다시 이해하게 되는데….(중명·6,500원) ▼내사랑 앰버(캐슬린 윈저 저) 왕정복고 시대 영국, 사생아로 태어난 미모의 여인 앰버가 왕의 정부가 되기까지 사랑과 부 명예를 얻기 위해 펼치는 애욕의 드라마. 전5권.(고려원·각권 6,500원) ▼중국근현대문학운동사(임춘성 편저) 1917년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중국문학사를 각 시기를 가름하는 운동사와 대표적 논쟁으로 조명. 문학외적인 사회변화 못지않게 문학의 상대적 독립성을 중시하는 문제의식이 특징.(한길사·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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