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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년 6월 21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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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는 2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97프로야구 경기에서 2회 솔로홈런을
추가, 지난 17일 해태와의 경기부터 5경기 연속홈런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88년
김민호(前 롯데선수)가 세웠던 연속홈런과 타이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한편 해태 이종범은 26연속도루에 성공, 신기록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 (삼성 6-5 LG) ▼
신동주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삼성은 LG에 7연승을 올렸으며, 올시즌 팀간 대결에서도
6승1패로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2-2로 맞선 2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신동주가 LG선발 김기범의 초구를 통타, 좌월솔로홈런을
날려 리드를 잡았다.
▼ (OB 9-2 해태) ▼
잠실구장에서는 이광우가 완투하고 장원진이 만루포를 떠뜨린 4위 OB가 2위 해태를
9-2로 제압했다.
초반 팽팽했던 투수전은 6회초부터 바뀌었다. 0의 행진을 이어가던 6회초 해태는 박재용의
내야안타와 최훈재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았다.
그러나 OB는 6회말 반격에서 장원진의 만루아치등 집중 5안타와 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 (쌍방울 11-2 현대) ▼
전주에서 열린 쌍방울과 현대와의 경기는 쌍방울이 홈런 3발을 포함, 장단 11안타로 현대를
11-2로 대파했다.
쌍방울은 무사 1,2루에서 김기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경완의
희생플라이와 강영수의 좌전안타 한대화의 우월2루타가 차례로 이어져 4-0으로 앞섰다.
현대는 82년 출범한 전신 삼미 슈퍼스타즈부터 통산 9백99패째를 기록, 첫 1천패를 기록한
팀이라는데 불명예를 안는데 1패를 남겨두게 됐다.
▼ (한화 11-3 롯데) ▼
7,8위팀간의 꼴찌 싸움이 벌어진 사직구장에서는 한화가 최하위 롯데를 11-3으로 따돌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팀이 1회에 1점씩을 주고받은 뒤 한화는 2회 상대실책으로 1점을 보탰고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임주택이 백재호의 우전안타와 이민호의 내야땅볼때 홈을 밟아 3-1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