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서 나타나는 적조생물이 군산 앞바다에서 발견돼 서해안에서도 유독성 적조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군산대 적조연구센터는 16일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와 말도 사이 해상에서 지난 1일부터 2주일동안 프로로샌트륨 트리에스티늄이라는 적조생물과 적조띠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적조생물은 진해와 마산만 등 남해안에서 많이 발생한 적조류로 물고기의 아가미를 막아 질식사시킬 수 있고 죽은 뒤에는 바다밑에 가라앉아 분해되면서 부근을 무산소상태로 만들어 어패류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
〈군산〓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