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가 보리스 베커(독일)를 꺾고 97게리베베르 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87만5천달러)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으로 톱시드인 카펠니코프는 15일 독일 할레에서 벌어진 단식 준결승에서 윔블던을 세차례 제패한 관록의 베커를 1시간18분만에 2대0(6―3, 6―4)으로 완파했다.
한편 8번시드 페트르 코르다(체코)는 폴 하휘스(네덜란드)를 접전끝에 2대0(7―6, 6―4)으로 꺾어 카펠니코프의 결승 상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