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앞으로 시내 모든 하수관 맨홀 뚜껑에 사용할 시 심벌마크 2종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새 맨홀 문양은 기존 격자무늬를 개량한 방사 창살무늬 등 2종이며 가운데에는 서울시 심벌마크가, 뚜껑의 둘레에는 「서울특별시,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라는 표기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또 맨홀 내부의 하수관 종류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중앙 하단에 △「하수」(빗물과 생활하수) △「우수」(빗물) △「오수」(생활하수) 등 식별 문자를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가 새로 맨홀 뚜껑을 만들 때는 지방자치 시행의 취지에 맞게 각 구별 문양을 넣어야 한다』고 했던 각 구청의 주장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예산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각 구별 맨홀 뚜껑 재고량을 조절하기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