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 1주년 기념식이 2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고건 국무총리 등 각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월드컵축구 사상 처음으로 2002년 대회가 한일공동개최로 결정된 지 1년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이동찬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월드컵유치는 우리 민족의 저력을 과시한 쾌거였다』며 『이제 새로운 각오로 세계가 주시하는 21세기의 첫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온 국민의 힘을 모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치위원장을 역임한 이홍구 신한국당고문 구평회 무역협회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등 월드컵 유치유공자와 송태호 문체 오인환 공보 정시채 농림 신경식 정무장관 이세기 국회문체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월드컵개최후보도시를 대표해 문정수 부산 최기선 인천 송원종 광주시장과 최각규 강원지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유치유공자 소개와 월드컵후원금전달, 역대월드컵하이라이트 및 각계 축하메시지 상영 등 2시간여 동안 펼쳐졌다.
〈이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