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미스터 할아버지 선발 『노익장 과시』

  • 입력 1997년 6월 1일 09시 31분


건강미 넘치는 할아버지들의 한판승부가 부산에서 벌어졌다. 31일 부산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슈퍼 Mr. 실버대회」에는 60세이상 할아버지 신청자중 키 몸무게 개별인터뷰 신상카드작성 등 예비심사와 세차례의 리허설을 거쳐 최종 선발된 18명이 출전했다. 진짜사나이 음악에 맞춘 율동으로 막이 오른 이날 대회에서는 할아버지들의 에어로빅 태권도춤 유행댄스 덩크슛묘기 등 단체전과 함께 턱걸이 팔굽혀펴기 러닝머신달리기 육체미 등 개인전이 벌어졌다. 참가자중 최고령인 83세의 정행록할아버지를 비롯, 80대 3명, 70대 10명, 60대 5명의 할아버지들은 동료 노인과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익장의 건강미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난해 실버미인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할머니 3명이 나와 할아버지들에게 장미꽃을 선사했으며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와 중 고 대학생들의 축하공연이 곁들여져 즐거움을 더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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