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값싼「흠집제거 전문점」인기…수선에 2∼4시간

  • 입력 1997년 5월 29일 07시 57분


자동차에 생긴 흠집이나 못자국 등을 없애주는 흠집제거 전문점이 요즘 인기다. 현재 영업중인 흠집제거 전문점은 카랜드(02―569―4167)와 칼라테크(02―3452―2493), 칼라시스템(02―567―8018) 등. 이들 회사의 가맹점까지 더하면 전국에 1백20여 흠집 전문업체들이 성업중이다. 흠집전문점은 기존 자동차 정비업체와는 달리 흠집부위만 감쪽같이 복원, 원래의 도장(塗裝)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자동차 정비업체는 문짝에 조그마한 흠집만 생겨도 문짝 전체를 도장하는데 반해 이들 전문점은 문짝에 생긴 흠집 부위만 수선하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출고당시의 도장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정비업체에 비해 수선시간도 단축된다. 정비업체의 경우 통상 1, 2일은 걸리지만 전문업체는 2∼4시간이면 보수를 끝마칠 수 있다. 컴퓨터를 이용, 차체의 색상과 채도 명도 등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특수스프레이로 흠집부분을 감쪽같이 고쳐낸다. 흠집 전문업체에서는 자동차 철판부분 뿐아니라 유리창의 부분적인 파손도 수선한다. 수선비용은 흠집제거의 경우 7만원선으로 정비업체에 비해 20∼30%가량 저렴하다. 유리보수비는 유리창을 통째로 교체하는 비용의 3분의 1인 4만∼5만원선.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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